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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자율주행 기술 선도국은? 한국, 일본, 중국 비교

by 낭만네오 2025. 3. 12.

자동차들 사진

 

자율주행자동차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도 한국, 일본, 중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각국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관련 법규 정비, 인프라 구축,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비교 분석하고, 어떤 나라가 선두에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 현대자동차 중심의 기술 개발

한국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Aptiv)’와 합작해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이 적용된 ‘제네시스 G90’을 출시하며, 점진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정부 주도의 자율주행 정책

한국 정부는 2020년 ‘자율주행자동차법’을 제정하고, 2027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City’(화성), 세종시 등의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으며, 서울과 제주에서도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참여

네이버, 카카오, 소네트, 토르드라이브 등 한국의 IT 기업과 스타트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연구 중이며, 카카오는 카카오T 플랫폼과 연계한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일본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 도요타, 혼다의 자율주행 개발

일본은 도요타(Toyota), 혼다(Honda), 닛산(Nissan) 등 대형 자동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도요타(Toyota):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우븐 플래닛(Woven Planet)’을 설립하고, AI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혼다(Honda): 2021년 세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레전드’ 차량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 닛산(Nissan): ‘프로파일럿(ProPilot)’이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개발하며,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일본 정부의 정책 및 인프라 구축

일본 정부는 2025년까지 레벨 4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특히 도쿄 올림픽 기간 동안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행하며,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 로보택시 및 고속도로 자율주행 테스트

일본은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개발에도 적극적입니다. ‘ZMP’라는 스타트업과 도요타, 소프트뱅크 등이 협력하여 로보택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 바이두(Baidu), 샤오미(Xiaomi), 네오(Nio) 등 IT 기업 주도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IT 기업들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바이두(Baidu):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며, 중국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 샤오미(Xiaomi):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네오(Nio), 샤오펑(Xpeng): 전기차 제조사들도 자율주행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정부 주도의 강력한 정책 지원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Level 5)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5G와 V2X(차량-사물 간 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며, 자율주행차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로보택시 상용화 및 자율주행 트럭

바이두와 디디추싱(Didi Chuxing) 등은 이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일부 도시는 무인 자율주행차를 도로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트럭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면서 물류 산업에도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4. 한국, 일본, 중국 자율주행 기술 비교

비교 항목한국일본중국

비교항목 한국 일본 중국
기술 수준 레벨 3 상용화, 레벨 4 개발 중 레벨 3 상용화, 레벨 4 준비 레벨 4 테스트 진행, 레벨 5 연구 중
주요 기업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도요타, 혼다, 닛산 바이두, 샤오미, 네오
정부 지원 법규 정비, 테스트베드 구축 2025년 레벨 4 목표 2030년 레벨 5 목표, 대규모 투자
자율주행 택시 세종시 시범 운행 도쿄 및 일부 도시 테스트 바이두 아폴로, 디디추싱 운영 중
자율주행 인프라 5G 기반, 제한적 도로 운영 스마트시티와 연계된 도로 개발 대규모 5G-V2X 인프라 구축

 

5. 한국이 자율주행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과제

- 기술력 강화 및 글로벌 협력 확대

한국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중국의 IT 기업 및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와 비교했을 때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부족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AI, 클라우드, 반도체 등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야 합니다.

- 자율주행 테스트 및 법규 정비

현재 한국의 자율주행 테스트 환경은 일부 도시에 한정되어 있으며, 미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제한적인 편입니다. 보다 적극적인 법규 정비와 실도로 테스트 환경이 필요합니다.

-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활성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한국은 카카오T, 네이버 모빌리티와 협력하여 로보택시 및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현재 아시아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가장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며, 일본은 자동차 제조업체 중심으로 안정적인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현대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기술력 강화, 법규 정비, 인프라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한국이 자율주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