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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자율주행자동차, 한국 vs 해외 기술 비교 분석

by 낭만네오 2025. 3. 11.

여러 자동차 사진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국의 기술 개발 속도, 법규, 인프라 구축 상황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과 해외(미국, 유럽, 중국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비교 분석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 수준

- 현대자동차 중심의 자율주행 개발

한국의 자율주행 기술은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 ‘앱티브(Aptiv)’와 합작해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하고,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또한, 2023년 레벨 3 자율주행 차량인 ‘제네시스 G90’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 정부 지원과 테스트베드 구축

한국 정부는 자율주행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2020년 자율주행차법을 제정하고, 2027년까지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K-City(화성), 세종시 등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서울과 제주에서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허가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도전

현대차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 토르드라이브, 소네트 등 여러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자율주행 로봇 및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연구 중이며, 카카오는 카카오T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2. 해외 주요 국가의 자율주행 기술 비교

- 미국: 테슬라, 웨이모, 크루즈 등 글로벌 리더

미국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 테슬라(Tesla):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카메라 기반의 비전 기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을 개발 중입니다.
  • 웨이모(Waymo):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로, 미국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이다(LiDAR) 기반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GM 크루즈(Cruise):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 유럽: 독일, 영국 중심의 법규 정비 및 상용화

유럽은 자율주행차의 법적 규제를 먼저 정비하며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독일: 2021년 세계 최초로 레벨 4 자율주행 법안을 통과시키며, 도심 내 자율주행차 운행을 허용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3년 S클래스 및 EQS에 레벨 3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하며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영국: 2025년까지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법률 개정을 진행 중이며, 런던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중국: 빠른 기술 개발과 정부 지원

중국은 정부 주도의 강력한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 바이두(Baidu):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여러 도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 중입니다.
  • 샤오미(Xiaomi), 텐센트(Tencent): IT 기업들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뛰어들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네오(Nio), 샤오펑(Xpeng): 전기차 업체들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3. 한국과 해외 자율주행 기술의 차이점

 

 

비교항목 한국 미국 유럽 중국
기술 수준 레벨 3 상용화, 레벨 4 개발 중 레벨 4 상용화 진행, 웨이모·크루즈 주도 레벨 4 법제화, 벤츠·BMW 주도 레벨 4 상용화 가속, 바이두·네오 주도
주요 기업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테슬라, 웨이모, GM 크루즈 벤츠, BMW, 볼보 바이두, 샤오미, 네오
정부 지원 테스트베드 구축, 법규 정비 주별 규제 차이, 캘리포니아 중심 테스트 유럽연합(EU) 차원의 규제 마련 중앙정부 주도, 강력한 지원
자율주행 택시 세종시 시범 운행 웨이모, 크루즈 운영 중 2025년 상용화 목표 바이두 아폴로 운영
자율주행 인프라 5G 기반, 제한적 도로 운영 AI, 클라우드 연계 기술 발전 법적 기반 정비 완료 스마트시티 연계 추진

 

4. 한국 자율주행 산업의 과제와 전망

- 기술력 격차 줄이기

현재 한국은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 단계에 있으며, 미국과 중국의 레벨 4 기술과 비교했을 때 다소 뒤처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5G 기반의 V2X(차량-사물 통신) 기술 개발과 함께 현대차, 네이버, 카카오 등이 적극적으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 법규 및 인프라 정비

자율주행차가 실질적으로 도로에서 운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와 인프라가 필요합니다. 한국은 2020년 자율주행차법을 제정하고, 2027년까지 레벨 4 차량 상용화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경쟁력 확보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자동차 제조사의 문제가 아니라, IT, 통신, 인공지능 등의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AI 및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은 국가별로 발전 속도가 다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과 기업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법규 정비와 기술 개발이 더욱 가속화된다면, 한국도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는 국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